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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t's me.../일상

정년 퇴임식

선배형으로부터 2월15일 금요일에 무조건 자기학교로 내려오란다...

 

특별한 이유는 없구 반협박에 못이겨 내려갔다.  급히 차에 올라타시더니  

 

유성 컨벤션센타로 가잰다..  거기서 뭐 합니까 했더니

 

 

아~~  교수님 정년퇴임식이랜다...  아띠  그럼 미리 이야길 해주던가

 

잠바대기 걸치고 갔는데  암튼 정시 도착해서...

 

 

1부 퇴임에 즈음한 기념식

 

2부 기념공연

  - 선배중에 극단도 운영하고 직접 연극도 하시는 형님이 사물패에 맞춰 퇴임하시는 선생님에 보답하는 공연을

    펼치셨고

 

 - 날 협박해서 데리고 갔던 형님이 갑자기 단상에 오르더니

   그 옛날 학창시절 플레임즈라는 그룹사운드 동아리에서 기타 치셨던 그 감으로

   선생님을 위해 멋드러지게  공연을..마치 무슨 콘서트장 온듯한 착각을 할정도로 보컬도 맘에 들었다.

 

 3부  제자들 및 여러하객들의 장기자랑

 

 

진짜 근 20년만에 보는 선후배들도 있었고 동기여학생은 선배의 처로 둔갑해 있고

 

뒷풀이자리에서 끝도 없는 옛날 기억과 회상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

 

 

간만에 옛 친구들과 선배 후배들 사이에서 즐거웠다...

 

아 속쓰려  젠장 아까 시킨 짬뽕은 왜 안오는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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